올해 예산 36억 집행…대통령실 "내용 공개시 업무 수행에 지장 초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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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0월 5일 서울 청와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대통령비서실이 30억원 넘는 예산을 들여 한 달 평균 11번의 국정 여론조사를 실시하고도 조사 주제 등 기본적 내용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28일 지적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이날 대통령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16개월간 총 181건의 정기 국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11회꼴로 여론조사를 한 셈이다.
해당 여론조사에 사용된 예산은 지난해 15억9천100만원, 올해 9월까지 20억1천800만원 등 약 36억원에 달했다.
대통령비서실은 해당 여론조사의 조사기관과 주제·비용·결과 등에 대한 최 의원 질의에 "해당 여론조사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결정 과정 또는 내부 검토 과정에 있는 사항 등으로,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구체적으로 제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한 달에 11번 꼴로 여론조사를 하면서 주제조차 밝히지 못한다면 국정 운영을 위한 조사인지 지지율 관리를 위한 조사인지 국민은 알 수 없다"며 "최소한 조사 주제와 조사기관, 비용은 공개하고 지난 1년 반의 예산 사용 내역부터 국회에 상세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lllu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06시0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조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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