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훈

"미래 선점하는 예산안"…국힘엔 "듣지도 않고 반대하는 게 야당?"

이미지 확대 미래대응 기금 설명하는 이재명 대통령

미래대응 기금 설명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내년도 예산안 기조를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꿈을 함께 나누는 연설"이라고 호평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셨듯 지금부터는 불평등과 양극화 극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계층, 수도권, 대기업에 머물지 않고 널리 확산하는 '모두의 성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미래를 개척한다면 일자리, 주거 안정, 포용 금융의 '3대 민생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를 더 튼튼하게, 더 따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살피겠다"며 "지방정부의 지방재정 걱정에 민주당이 함께 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 세계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미래 선점 예산안"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중동 전쟁의 충격에도 이재명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켜왔다"며 "법정 처리 시한 내에 반드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적기에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일부만 잘되는 'K자 성장'을 넘어 모두가 함께 잘되는 성장으로 가자고 하셨다"며 "나라 경제의 성과가 국민의 일자리와 살림이 되도록 민주당이 민생을 기준으로 예산을 꼼꼼히 심사해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하겠다"고 썼다.

정진욱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제 서민과 골목경제 민생을 살릴 때다. 대통령님도 그것을 강조하신다"며 "반드시 민생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시작되기 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연 국민의힘을 향해선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이 아니라며 역공했다.

민주당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슨 내용인지 들어보지도 않고 반대부터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야당의 자세인가"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미래 투자를 뒤로 미루는 것만이 재정의 책임을 다하는 것처럼 주장한다"며 "낭비가 걱정된다면 예산 심사에서 걸러내고, 기금 운용이 우려된다면 통제 장치를 보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야당의 역할로서 의연히 심사를 제대로 하겠다고 포문을 열어야 했다"며 "(예산을) 정치적 선전 도구로 삼으면 기본적으로 정쟁으로 가버리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은 정쟁이 아니라 정말로 국민의 삶의 질의 문제"라며 "정치적 선전으로만 여기는 건 국민의힘의 패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hu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15시1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안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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