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조원 규모 인수 최종 승인…위성 24기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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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아마존이 스마트폰 위성 통신망 사업에서 스페이스X와 경쟁할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 사업 부문인 '아마존 레오'가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의 이동위성서비스 대역 25㎒(메가헤르츠) 주파수를 취득하는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400여 기에 달하는 레오의 위성 네트워크에 글로벌스타가 보유한 위성 24기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FCC는 심사 결과 이번 인수가 지상 무선망이 닿지 않는 음영 지역의 데이터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비상 통신 능력을 강화하며 산업·기업용 데이터 서비스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거래로 인해 실질적으로 공공의 이익이 침해될 우려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인수에 따라 아마존은 지상 기지국 없이 스마트폰을 직접 위성에 연결해 통신하는 '위성직접연결'(D2D)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주도권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레오 위성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올해 말 상용 위성 서비스를 시작해 2028년부터는 D2D 상용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9년까지 저궤도 위성 3천200기 이상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제 지난 7월 FCC에 최대 5천105기의 위성 추가발사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브렌던 카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기술 지배력을 되살리고 있다"며 "인수를 승인함으로써 아마존이 스페이스X를 비롯한 여러 사업자와 경쟁하며 D2D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승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아마존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추격하기 위해 지난 4월 글로벌스타를 115억 달러(약 15조3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애플이 보유한 글로벌스타 지분 20%도 함께 매수할 계획이다. 동시에 애플 이용자를 위한 위성 기반 응급 메시지 서비스도 계속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FCC는 D2D 분야에서 미국의 기술 주도권 확립을 위해 스페이스X의 1만5천 기 위성 군집을 승인하는 등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comm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07시2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권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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