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서 F-22 랩터·F-15C 이글 등 작전 수행
남중국해 인근 필리핀 팔라완엔 '하늘 암살자' 드론이 중국군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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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군이 최근 일본과 필리핀 등 중국과 가까운 동맹국의 기지에 최첨단 공중전 자산을 대거 배치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 잡지 '에어앤드스페이스 포스'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는 최근 미 알래스카주 옐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기지의 F-22 랩터 전투기 비행대대와 루이지애나주 합동예비기지의 F-15C 이글 전투기 비행대대가 배치됐다.
이 잡지는 "가데나 기지의 제18비행단은 문의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지만, 독립적 항공기 추적 기관들과 군 당국이 공개한 사진들은 해당 전투기들이 최근 가데나 기지에 도착했거나 이 기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가데나 기지는 미 공군 기지 가운데 대만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이 수년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 대만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해온 만큼 이러한 공군 자산 배치는 중국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제18비행단은 그간 운용해온 노후한 'F-15C/D' 전투기 편대를 2027회계연도부터 최첨단인 'F-15EX 이글Ⅱ' 36대로 대체할 계획이다.
그때까지 공중전 투사 능력 유지를 위해 F-35, F-22, F-16, F-15 파생모델 등 다양한 전투기를 임시로 순환 배치하고 있는데, 이번 F-22 랩터와 F-15C 이글의 배치도 같은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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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오키나와뿐 아니라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해상 분쟁 지역인 필리핀 팔라완의 안토니오 바우티스타 공군기지에는 미 해병대 드론부대가 배치돼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군사전문지 'USNI 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드론부대는 '해병대 제1무인항공기 비행중대'(VMU-1)로, 최근 애플 맵스에 게시된 상업용 공개 위성사진에 이 부대가 사용하는 '원정용 격납고'(expeditionary hangar)가 포착됐다고 USNI 뉴스는 전했다.
이 부대에는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정보·감시·정찰 및 근접 항공 지원, 전투 수색·구조 임무에 사용되는 'MQ-9A 리퍼' 드론이 포함돼 있다.
이 드론은 약 483㎞ 고도의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광범위하게 전개 중인 중국군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다.
특히 팔라완은 다른 미 공군 기지에 비해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와 가까워 상공의 작전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드론부대 배치 역시 미국의 중국 견제와 맞닿아 있다. USNI 뉴스는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은 필리핀에 대한 군사 인프라 확충 및 순환 배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짚었다.
미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라이언 클래피 연구원은 이런 배치의 구체적 내용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미·중 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피하기 위해 비공개로 유지될 수 있다면서 "향후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정보 공유, 합동 순찰, 장거리 미사일 배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2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23시5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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