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 자산관리 전략 세미나…"시간을 내편 만들려면 시장에 오래 머물러야"
"1년간 지수 웃도는 상승률 기록 종목 8%뿐…개별종목 선택 과신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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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 박근배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Premier) 패스파인더부 상무가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대상 '현명한 자산관리 전략'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6.11.5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 중간선거 후 6개월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하락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근배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Premier) 패스파인더부 상무는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대상 '현명한 자산관리 전략' 세미나에서 "1958년 이후 치러진 17차례 중간선거에서 선거일 이후 6개월간 S&P500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는 0회이며 평균 13.6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가 현재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앞서 상·하원 다수당이 바뀐 때에도 결국 상승 전환한 만큼 이번에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다음 날인 4일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9.70포인트(1.58%) 오른 7,688.62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민주당 승리에 따른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규제 우려 속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대 6%대까지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박 상무는 '시간은 조급한 투자자에게는 무서운 적이지만, 느긋한 투자자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꾸준히 여유를 가지고 투자하면 주식시장의 우상향을 충분히 같이 누릴 수 있다"면서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선 시장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최근 15년간 매월 말 S&P 500지수에 투자해 1년간 보유했다고 가정하면 182번 중 164번은 수익을 냈다"며 "감당할 수 있는 투자가 장기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이는 복리 효과의 극대화로 이어진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시장의 조정은 피할 수 없다"면서 "2011년 이후 16년간 S&P 500은 14번, 코스피는 11번 연간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해마다 평균 12.6%와 17.9%의 연중 최대 낙폭을 겪었다"고 짚었다.
또 "최근 1년간 코스피는 38.78% 올랐으나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은 기록한 종목은 8.4%에 불과했다"며 개인 투자자의 개별 종목 선택에 대한 과신도 경계할 점으로 꼽았다.
박 상무는 "기대수익률이 같더라도 변동성이 큰 투자를 반복하면 장기 수익률에 오히려 불리하다"며 "투자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원리는 장기간 운용하는 퇴직연금에서 특히 중요하다"면서 "원금 100을 연 3%로 25년간 운용하면 209.4가 되지만, 연수익률을 3%포인트 높이면 그 두배가 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퇴·개·이·황' 전략을 소개했다. 퇴직연금, 개인연금(저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한 황금률이라는 의미다.
박 상무는 "퇴직연금, 개인연금, ISA 계좌를 활용한 황금률을 활용해야 한다"며 "ISA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으로 옮기면 이전 금액의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자산 관리는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보다 투자 목적에 맞는 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데 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변동성을 관리하고 절세 계좌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15시2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고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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