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경제인 60여명 초청해 '쭘볼' 외치며 정상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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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 만찬에서 "독일의 정교함과 한국의 역동성이 힘을 합치면 함께 무궁무진한 협력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을 시작하면서 "독일과 한국을 비교할 때 '독일은 정확하다. 한국은 빠르다'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들뿐 아니라 기업 회장 등 경제인 60여명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을 통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함께해 주신 양국의 기업인 여러분들께서 그 협력의 주역이 되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독일의 우정, 그리고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며 독일어 건배사 "쭘볼"(Zum Wohl·건강을 위하여)을 외쳤다.
메르츠 총리는 "양국은 고통스러운 분단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우리가 통일의 역사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사했다.
그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언급하고 "독일의 성공에 기여했고 양국 간 풍부한 인적 교류와 관계의 초석을 놓았다"며 "양국의 우정, 대통령님과 좋은 협력을 위해 건배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만찬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선 롤란트 부쉬 지멘스 최고경영자 겸 독일경제 아시아태평양위원회(APA) 위원장, 마르쿠스 디엘 디엘 디펜스 오너, 아론트 프란츠 말레 최고경영자 등이 초청됐다.
만찬 메뉴는 돼지고기와 감자 요리가 발달한 독일 식문화에 착안해 궁중식 한돈 간장구이와 감자채전, 해산물을 선호하는 메르츠 총리를 고려해 고추장소스 가자미 구이와 아욱 조개 된장국 등이 준비됐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캠핑과 하이킹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메르츠 총리를 위해 한국 브랜드의 캠핑·하이킹 세트를 선물로 준비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독일 측에 대한 각별한 환대와 양국 간 협력 강화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wate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21시2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황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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