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메뉴 철수하며 3사 체제…'매장 동일가' 출혈 소모전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코로나19 시기 난립했던 일본 음식 배달 시장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우버이츠의 독주 속에 로켓나우와 데마에칸이 추격하는 3사 경쟁 구도로 재편됐다.
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마케팅 과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핀란드계 월트(Wolt)가 지난 3월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대형 통신사인 KDDI의 자회사 메뉴(menu)도 9월 서비스를 접었다.
이로써 한때 7개사 이상이 치열한 경쟁을 하던 일본 배달 시장은 미국계 우버이츠 재팬, 한국계 쿠팡 산하인 로켓나우, 데마에칸 등 3개사 위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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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각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토종 기업인 데마에칸은 8기 연속 최종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2016년 일본에 진출한 우버이츠는 글로벌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누적 주문 10억건을 돌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20만 명으로 일본 배달 앱 시장 과반을 점유하며 압도적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시장에 진입한 로켓나우는 배달료와 수수료를 없앤 '매장·배달 동일가' 공세로 급성장했다.
올해 9월 누적 앱 다운로드 800만건을 넘어섰고, MAU 기준 업계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로켓나우의 공격적 행보에 우버이츠와 데마에칸도 '매장·배달 동일가'로 맞불을 놓으며 시장은 다시 출혈 소모전에 빠져드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가격 중심의 경쟁이 이어질 경우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장기적으로 이용자와 음식점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choina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4일 15시0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최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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