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스미토모 등 탐지 시스템 도입…소액 허위 청구 증가 경계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손해보험 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보험금 부정 청구가 잇따르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 범죄 조직이 주도하던 보험사기가 AI로 가짜 피해 사진을 손쉽게 만들어 보험금을 청구하는 '일상적' 사기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은 그룹사인 아이오이닛세이도와손해보험 등과 함께 AI로 조작된 '가짜 증거' 사진 판별 시스템을 개발해 8월부터 운용 중이다.

시스템 도입 후 9월 화재, 상해 등의 보험 청구자 7천504명 중 16명의 제출 사진이 AI 생성 이미지로 판정됐다. 전달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미지 확대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쓰이스미토모해상에서는 과거 보험사기 조직에 의한 보험금 청구 사례가 월 50건 이상 확인되기도 했다. 사기 조직이 알바생을 모집해 인터넷을 통해 보험에 가입시킨 뒤 조작된 사진을 이용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이에 이 회사는 2025년 전담 대응팀을 발족하고 직접 심사를 강화해 관련 의심 사례를 '제로(0)'로 줄였다.

그러나 최근 AI의 이미지 생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또다시 가짜 청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AI 악용 사기는 차량 흠집 조작부터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소형 가전제품의 파손 보상처럼 건당 수만 엔(수십만 원) 규모의 소액 청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미쓰이스미토모해상 관계자는 "과거 범죄 조사의 데이터를 AI 감지 시스템에 결합해 판별 정밀도를 높였다"며 "AI 관련 부정 청구가 업계 전체로 확대될 것에 대비해 단호히 검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주요 손보사들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도쿄해상은 AI 기반 부정 검출 시스템을 적용 중이며, 손해보험재팬도 전담 부서를 신설해 부정 청구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choina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6일 14시42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최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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