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오세훈·한동훈, 보수 주도권 경쟁에 차기 당권 향배 조기 관심
내년 4월 내지 8월 개최 전망 속 김기현·윤상현·비장비한 중진그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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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6.6.16 [국민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노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 무죄로 생환한 이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 시장, 무소속 한동훈 대표 간 보수 진영 내 주도권 경쟁이 점화하면서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도 1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당 대표가 2030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2028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노선과 지지 기반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세 사람이 직·간접적으로 대결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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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6.26 dwise@yna.co.kr
◇ 張 연임 도전에 吳·韓 대리주자 세우나…당내 움직임 주목
특히 장 대표의 연임 도전이 확실시되면서 오 시장과 한 의원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일단 한 의원의 경우 '개혁 보수 연대'에 방점을 맞추며 복당 논의에 불을 댕길 시점을 신중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친한계 한 재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의원을 복당시키도록 일단 노력은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 체제가 유지되는 이상 차기 전당대회 이전까지 복당이 요원하다는 전망이 많다.
이 경우 서울시장으로 직접 전대 출마가 제한된 오 시장과 함께 한 의원은 전당대회에 대리 주자를 내세울 수 있다는 전망이 벌써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당내에서는 한 의원이 내주 정당 개혁을 주제로 국회에서 개최하는 토론회에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5선 김기현·윤상현 의원에 눈길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중 김 의원은 한 의원 당선 직후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회 연구모임 가입을 제안하며 먼저 손을 내민 인사다.
윤 의원의 경우 오 시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 때도 현직 의원 중에선 유일하게 법정을 찾는 등 오 시장과도 밀착 행보를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과의 관계가 나쁘지 않은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오 시장과 전략적 연대를 맺고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친오계' 핵심인 조은희·김재섭 의원 등이 오 시장의 지원군으로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내에서는 동시에 '반(反)장동혁·비(非)한동훈' 중진그룹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그동안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고 '정세 관망' 상태였으나 이들이 움직일 경우 당내 여론의 흐름이 바뀔 수 있어서다.
이밖에 2030년 대권에 도전하지 않을 사람이 2028년 총선의 공천을 맡아야 '사심' 없는 공천이 가능하다고 보고 중진 가운데 계파 '중립' 성향의 인물을 차기 대표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당 관계자는 "다음 당권은 대권 주자라면 꼭 지켜내야 하는 중요 모멘텀"이라며 "중진들과 대권 주자 간 연대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어떤 식으로든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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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 2026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8.25 [문화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내년 4월 직후냐 8월이냐…차기 전대 시점 주목
차기 당권 경쟁에 대한 당내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전당대회 시점도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직후나 장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8월로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헌·당규상 현직 당 대표의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인 경우에는 새 대표가 들어서도 잔여 임기만 채워야 하지만, 현직 대표의 잔여 임기가 6개월 미만이 되는 내년 2월부터는 지도부가 궐위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없이 곧바로 전당대회를 열어 임기가 보장되는 당 대표를 선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내년 4월 재보선을 전후로 비당권파의 현 지도부 사퇴 압박이 강해지거나 장 대표가 연임을 노리고 거취를 결단할 경우 조기 전당대회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장 대표가 이대로 임기 2년을 채울 경우에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내년 8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e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1일 05시0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권희원, 노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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