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현

문체부,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서 유공자 포상…국제학술대회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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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4일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 반표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훈맹정음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1888∼1963)이 시각장애인 제자들과 함께 연구해 만든 한글 점자다.

기념식에서는 한글 점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2000년부터 매년 점자 달력을 제작해 누적 100만부를 보급한 한화와 함께 강지훈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부장, 강춘구 대구희망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 문체부 표창을 받는다.

이미지 확대 '백년의 약속, 미래를 여는 여섯 개의 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식 퍼포먼스

'백년의 약속, 미래를 여는 여섯 개의 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식 퍼포먼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3일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식'에서 박찬대 인천시장, 김예지 국회의원, 노창우 인천시 시각장애인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백년의 약속, 미래를 여는 여섯 개의 점' 타월을 들고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11.3 soonseok02@yna.co.kr

기념식에 이어 5∼6일에는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훈맹정음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전 세계 전문가 약 150명이 참여해 각국의 점자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훈맹정음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글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읽고 쓸 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에게 배움과 소통의 길을 열어 준 소중한 문자"라며 "이는 단순히 새로운 문자 체계를 보급한 것을 넘어, 누구나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 공식 누리집(한글점자100.kr)에서 확인하면 된다.

h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4일 08시0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임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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