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우

6월 출범 사무직 노조 첫 임단협…8차례 교섭에도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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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효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효성중공업 사무기술직 노동조합이 회사와의 첫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23일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8월 21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총 8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임금 인상과 성과급 등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인상률과 특별성과급 등 핵심 요구안에 대해 구체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전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올해 4월 이미 시행된 인상분을 포함한 기본급의 연간 10%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 직군 간 복리후생 격차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회사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7천470억원을 기록했지만, 임금과 성과급 등 직원 보상에는 실적 개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교섭 결렬에 따라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향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을 통해 대응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사측이 구체적인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다면 교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효성중공업에서는 지난 6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무기술직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출범 3주 만에 조합원 약 900명을 확보해 제1노조 지위에 올랐으며, 7월에는 교섭대표 노조로 확정돼 기능직을 포함한 근로자들을 대표해 교섭을 진행해 왔다.

burni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3일 16시0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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