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관 1천128명 참가…고 김진석 소방위 추모 리본 달고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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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2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서 열린 '2026 전국 소방공무원 해운대 엘시티(LCT) 계단 오르기 대회'에 참가한 유장열 소방경(대구소방서·58)이 방화복 부분 100층을 완주한 뒤 땀을 흘리고 있다. 유 소방경 목과 팔에는 화상 자국이 선명하다. 2026.10.22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2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서 열린 2026년 전국 소방공무원 엘시티(LCT) 계단 오르기 대회.
무거운 방화복과 소방 장비를 착용하고 계단으로 100층을 오른 뒤 환한 미소를 보이는 젊은 소방관들 사이에 흰머리와 주름이 가득한 한 참가자가 보였다.
참가자는 대구소방서 유장열 소방경(58).
유 소방경이 100층을 완주한 뒤 땀으로 가득한 방화복을 벗자 티셔츠에 적혀 있는 'KOREA' 글자와 함께 목과 팔에 있는 화상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2001년 화재 진압 당시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 다친 영광의 상처다.
68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에 유 소방경은 아직 화재 진압과 구조에 투입되는 베테랑 대원이다.
그는 "대형 화재에 출동하면 체력 소실이 심하다. 오늘 100층을 오르는 것보다 더 힘들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 체력 관리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필수요소이기 때문에 체력 유지를 위해 오늘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故) 김진석 소방위 등 순직한 동료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한 계단씩 오를 때마다 동료와 구조를 기다리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쑥스럽게 메달을 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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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2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서 열린 '2026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 엘시티(LCT) 계단 오르기 대회'에 참가한 유장열 소방경(대구소방서·58)이 방화복 부분 100층을 완주한 뒤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2026.10.22 handbrother@yna.co.kr
전국 소방관의 고층 빌딩 화재진압 대응능력 향상과 체력 증진을 위해 열린 해운대 엘시티(LCT) 계단 오르기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소방관들은 고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기 위해 근조 리본을 달고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28명이 참가했다.
엘시티 계단 오르기 대회는 2022년 670명, 2023년 895명, 2024년 965명, 2025년 979명으로 꾸준하게 참가자가 늘고 있다.
엘시티 랜드마크타워는 높이 411m로 전국에서 롯데월드타워 다음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1층에서 100층까지 계단은 총 2천37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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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2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서 열린 '2026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 엘시티(LCT) 계단 오르기 대회'에 참가한 소방관들이 100층에 도달하고 있다. 2026.10.22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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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2일 14시0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손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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