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진

"재정확대 충격 완화로 추가 금리인상 압력↓…반도체주 영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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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기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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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국내 증시에서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제민·김재승 연구원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 '블루 오디세이, 한국 증시는 돌아올 수 있을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민주당이 양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는 '블루 웨이브' 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감세나 재정 지출을 일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나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이 낮아질 수 있고 금리와 달러, 유가 상승 압력은 감소해 국내 금융 여건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결과에 상관없이 중간선거라는 빅 이벤트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의 9월 계절적 약세는 펀더멘털의 훼손이 아닌 수급과 이벤트 집중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미국 중간선거 이후 연말 랠리를 기대하면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1975년 이후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선거일 이후 코스피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이 2.9%, 6개월은 10.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음 달 엔트로픽이 상장한 후에는 AI 테마주에 대한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도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 중간선거, 앤트로픽 상장,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이벤트 결과를 확인한 뒤 국내 증시에 복귀할 것으로 본다면서 "연말에 랠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그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블루 웨이브가 될 경우 '트럼프 트레이드'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친환경 에너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가 블루 웨이브 발생 시 가장 강한 반등이 기대되는 테마"라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축소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청정 에너지 세액 공제를 복원하고 청정 에너지 인·허가를 단순화하며 송전망과 ESS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명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주에 대해서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대한 속도 조절 우려보다는 글로벌 분산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블루 웨이브 시 "전력·용수·환경 부담으로 미국 내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될 수 있지만 빅테크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분산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소버린 AI 투자도 지속된다"며 "미국 외 지역에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국내 반도체 및 소부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2024년 사례를 보면 수혜주의 강세는 한 달 이상 진행되지 않아 올해 중간선거 수혜주·피해주는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11시4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임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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