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기소 특검 비판'에 "억지 주장으로 국민 호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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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4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이 '조작기소 특검법(안)'에 반대하며 개최한 집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탄핵을 거론한 데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를 '내란'으로 몰아붙이더니 '끌어내야 한다', '감옥에 보내야 한다' 등 대통령 탄핵까지 입에 올렸다"며 이같이 적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날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당장 탄핵해서 끌어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장외집회는 도저히 눈 뜨고 봐주기 어려운 '막말 대잔치'였다"며 "국민의힘의 후안무치함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고 했다.
이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던 내란 잔당들이 무슨 염치로 탄핵을 운운하는가"라며 "대통령 탄핵이 그리 가볍게 선동의 도구로 활용할 소재인가. 제1야당의 헌법 인식 수준이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기어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장동혁 대표의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며 "본인의 불안한 정치적 입지를 탄핵 선동으로 다지려는 최악의 정치적 선택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왜곡과 선동도 도를 넘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표적 수사와 정치적 기소 의혹을 규명하자는 것이 어떻게 내란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문제 삼았던 공소취소 관련 조항은 물론이고, 이첩 요구권까지 삭제했음에도 여전히 공소취소라는 억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더 이상 억지 주장과 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조계원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민의힘의 장외 집회에 대해 "정치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막으려는 방탄 시위이자 민생을 내팽개친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향해 '멍석말이', '탄핵말이'를 입에 올리고 정권 타도를 외쳤다"면서 "민주주의 사망이라는 근조 리본을 달고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대선 불복 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검찰 방탄용 장외 선동과 예산(심사)을 볼모로 한 협박을 중단하고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8일 14시5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최평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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