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철

5∼6일 제주시 해안동 축산생명연구원으로 이동…내년 봄까지 보호

이미지 확대 이제 겨울…제주마 하산(下山)

이제 겨울…제주마 하산(下山)

(제주=연합뉴스) 지난 2023년 11월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방목지에 방목됐던 천연기념물 제주마들이 고도가 낮은 제주도축산진흥원 방목지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한라산 자락에서 봄부터 풀을 뜯으며 지내온 천연기념물 제주마 72마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산 아래로 내려온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한라산 5·16도로변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서 지내온 제주마 72마리를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해안동 축산생명연구원으로 옮긴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동은 겨울철 한라산 고지대의 추위와 폭설로부터 제주마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마들은 5t 규모의 말 운송 전용차량에 실려 상대적으로 따뜻한 저지대에 있는 축산생명연구원 방목지로 이동한다.

다만 이동 일정은 목초 생육 상태와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연구원은 제주마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내년 봄까지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제주마의 개체별 건강 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시기에 맞춰 백신 접종과 기생충·진드기 구제 등 방역과 사양관리를 실시한다.

양원종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마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핵심 고유자원"이라며 "추운 겨울에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보호·육성 환경을 갖춰 도민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천연기념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11시22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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