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메탄허브·예일대 조사…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인정도 87%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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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인 94%가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데 찬성한다는 국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메탄 감축 지지율은 조사 대상 18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기후변화를 우려한다는 응답도 95%로 가장 많았다.
3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글로벌메탄허브'와 미국 예일대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YCCC)이 최근 발표한 전세계 18개국 1만2천1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응답자 700명 중 94%가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덴마크, 그리스,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UAE, 에티오피아 등 18개국에서 실시됐다. 미국은 조사 대상에 없었다.
메탄 배출량 감축 행동 지지율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이 94%로 가장 높고 이어 말레이시아 91%, 중국과 브라질 90%,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89% 순이었다. 전 세계 평균은 85%였다.
정책결정자들이 메탄 배출량 감축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나이지리아에서 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브라질(77%), 남아프리카공화국(75%)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66%였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를 80배(20년 기준) 더 일으키는 물질이다.
산업화 이후 지구 온도 상승의 30%가 메탄 때문으로 분석되며 인간의 행동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45% 감축하면 2045년까지 온도 상승 폭을 0.3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Man-made climate change)가 실재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87%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인간에 의하지 않은 기후변화'(Non-man-made climate change)가 실재한다는 응답자까지 합치면 기후변화가 실재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99%에 달했다.
또 기후변화를 걱정한다는 비율도 95%로 조사 대상 국가 중 최고였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글로벌메탄허브 메르셀로 메나 대표는 "한국 시민은 기후변화를 깊이 우려하고 기후변화와 메탄 모두에 대한 대응을 원하고 있다"면서 "메탄 배출량 감축은 온난화를 늦추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1시5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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