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인

2본부 9실 체제로 확대…대표 직속 운용지원실 신설

블라인드·프로젝트 출자도 전담팀 배치…조사분석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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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모습. 2022.3.15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이 장상익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펀드 출자와 사후 관리 기능을 분리했다.

기존에는 각 부서가 담당 펀드의 기획부터 출자, 사후 관리까지 맡았지만, 앞으로는 업무별 전담 조직을 두는 방식으로 운용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을 지원할 조직도 새로 마련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지난달 26일 자로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고 기존 2본부 8실 체제를 2본부 9실 체제로 확대했다.

투자운용본부와 경영기획본부 외에 대표이사 직속 운용지원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운용지원팀과 조사분석팀을 배치했다.

한국성장금융은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정책형 모험자본 전문 운용기관이다. 정부와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개별 운용사의 자펀드에 출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개편은 모펀드별로 이뤄지던 업무를 출자 재원의 성격과 업무 기능에 따라 재편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각 부서가 출자자 협의와 펀드 결성부터 자펀드 사후 관리까지 일괄 수행했지만, 앞으로는 펀드 출자와 사후 관리를 분리해 전담하도록 했다.

출자 업무는 정부·정책금융기관 자금과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나눴다.

투자운용1실은 한국산업은행 자금과 정부 재정이 투입된 국민성장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핀테크 관련 펀드 등을 맡고, 투자운용2실은 시중은행과 대기업 자금이 투입된 펀드의 출자 업무를 담당한다.

각 실에서는 블라인드펀드(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펀드)와 프로젝트펀드(투자처가 정해진 펀드) 출자 업무도 별도 팀으로 구분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된 운용지원실 산하에 신설된 조사분석팀은 펀드 운용을 뒷받침할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한다.

한국성장금융이 출자한 펀드의 투자 실적과 운용 성과 등을 데이터화해 출자기관과 정부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전산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담팀도 꾸려 해외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려는 해외 출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해외 자금을 국내 모험자본 시장으로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967년생인 장 대표는 지난 6월 취임한 한국성장금융의 제4대 대표이사로, 한국벤처투자에서 16년간 근무한 벤처투자 전문가다.

삼일회계법인과 벨류미트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쳐 한국벤처투자 벤처투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2월 한국산업은행이 진행한 국민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운용사 공모에서 국민참여형 펀드와 일반정책성 펀드의 집중지원 분야 등 2개 부문에 선정돼 총 2천100억원의 재정자금을 관리하고 있다.

hihell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1일 06시4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정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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