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지

5월 말 500조 돌파 후 6월 20일 정점…이달도 감소세 지속

그래도 코스피보다는 '선방'…"기본적 투자수단 위치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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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지난 6월 정점 후 조정을 맞으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도 17분기 만에 역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9월 30일) 기준 국내 상장 ETF 순자산총액은 457조7천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6월 30일) 511조9천165억원 대비 10.6% 감소한 수치다.

국내 ETF 순자산총액 증감률(분기 기준)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2분기 이후 17분기 만이다. 앞서 2022년 2분기(72조7천308억원)는 1분기(73조9천414억원) 대비 1.6% 줄어든 바 있다.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5월 27일 500조9천29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16종 출시일이기도 하다.

이후 6월 20일 532조2천895억원까지 올랐던 순자산총액은 7월 들어 다시 500조원으로 밑으로 내려왔다. 코스피는 지난 6월 22일 9,114.55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달에도 지난 28일 기준 438조3천738억원을 기록해 정점이었던 6월 20일 대비 100조원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2분기 말(6월 30일) 대비 3분기 말(9월 30일) 증감률은 ETF가 -10.6%로, 코스피 -18.6%보다 8%포인트 적었다. 이는 같은 시간 코스피에 비해 ETF 주가 하락 폭이 작았음을 의미한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이 기간 코스피는 45조4천139억원 순매도한 반면에 2조9천205억원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ETF에 대한 투자자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현재 70% 이상으로 설정된 액티브 ETF의 기초지수 상관계수(복제율) 요건을 완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향후 ETF 시장은 새로운 유형의 ETF 출시와 정부 지원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기본적인 투자 수단으로서의 위치를 더 공고히 할 것"이라며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국내외 주식형 ETF와 향후 제도 개선이 기대되는 액티브 ETF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14시2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고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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