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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Rekomaa/Lehtikuva via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발트해 해저 케이블을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 러시아 국적 선장이 핀란드에서 징역형을 살게 됐다.
BNS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 지방법원은 5일(현지시간) 중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화물선 피트부르크(Fitburg)호 선장 안드레이 막시멘코에게 징역 3년 6개월, 아제르바이잔 국적 갑판장에게 징역 2년 10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피트부르크호를 몰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스라엘 하이파로 가던 중 발트해 해저에 있는 광섬유 통신케이블을 손상한 혐의로 붙잡혀 기소됐다.
손상된 케이블은 핀란드 통신사 엘리사 소유로 핀란드 헬싱키와 에스토니아 탈린을 연결한다.
핀란드 법원은 선장과 갑판장이 항해 당시 닻이 내려진 상태라는 점을 알았을 것이라며 고의성을 인정했다.
검찰은 이들이 닻을 늘어뜨린 채 약 130㎞를 항해하면서 다른 통신·전력 케이블과 해저 가스관도 손상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피트부르크호는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선적으로 핀란드만에서 나포될 당시 러시아인 승조원 8명이 타고 있었다.
러시아와 핀란드·스웨덴·에스토니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로 둘러싸인 발트해에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케이블과 가스관 등 해저 인프라가 파손되는 사건이 잇따랐다. 서방은 러시아의 공작으로 의심하고 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19시2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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