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연합뉴스) 조선시대 99칸 고택에서 노비가 되어 구슬땀을 흘리다 양반으로 신분 상승을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
전북 정읍시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김명관 고택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이색 탐험 놀이를 선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조선 정조 때 지어진 김명관 고택은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명당에 자리 잡은 전북의 대표적인 전통 가옥이다. 시는 이 고유한 공간을 활용해 머물고 배우며 쉬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도깨비의 일곱 가지 암호, 99칸의 비밀'은 스마트폰 하나로 가볍게 즐기는 탐험 놀이다.
이미지 확대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택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읽으면 관람객은 도깨비가 남긴 단서를 따라 미션을 풀며 고택의 구석구석을 누비게 된다.
하룻밤 머물며 고택의 풍취를 만끽하는 숙박형 프로그램도 인기 만점이다.
'타임 인 조선, 고택의 노비와 양반이 되다'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1박 2일 동안 노비 역할을 맡아 과제를 수행하고 양반이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한다.
무형유산 자수장에게 전통 자수를 배우고, 과제를 통해 모은 엽전으로 고택 장터에서 물건을 사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다른 1박 2일 체험인 '고캉스, 안 해본 사람 누구?'는 고택에서 여유롭게 쉬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읍 쌍화차거리의 문화를 접하는 쌍화차 체험과 전통 한지 부채 꾸미기, 엉겅퀴 고추장 담그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미지 확대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지역 무형유산과 향토 문화를 결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체험 일정과 참여 신청 방법은 혜윰문화유산진흥원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김명관 고택의 고유한 이야기를 살린 체험과 공연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소중한 공간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글 = 김동철 기자, 사진 = 정읍시 제공)
sollens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4일 14시3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동철
At a glance
- Topic
- World
- Country
- 🇰🇷 KR
- Publisher language
- KO
- Added to Alln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