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CNN 인터뷰…"강력한 합의에 달렸다"면서도 "가능성 작다" 5차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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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재개와 관련, 양측의 합의를 전제로 "그럴 필요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말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날 20분간 전화 인터뷰에서 "그들(이란)이 매우 강력한 합의에 서명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매우 강력한 합의'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완전한 자유 통항 보장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쟁 발발 8개월을 넘겼음에도 여전히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장악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이란과 합의가 이뤄질지 불분명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군사공격을 재개하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둔 것이어서 주목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인터뷰에서 "가능성이 매우 작다"는 언급을 5차례나 반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군의 공격 재개 준비가 완료돼 있다면서 "항공모함 3척이 있다. 다른 1척이 방금 도착했다"고 했으며, "우리는 말 그대로 1시간 안에 파괴할 수 있는 38개의 교량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또 이란의 방공 체계가 무너졌다며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약 10% 수준, 미사일 몇 발과 드론 몇 대를 만드는 것으로, 드론은 약 15% 수준인데 공장 대부분이 파괴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란의 인프라 공격에 대해선 "재건에 10년 이상 걸릴 테니,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란이 협상을 "너무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아마도 그럴(군사공격 재개)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9일 03시5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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