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반도 평화관광 전문가 심포지엄' 축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충돌과 갈등의 시간이야말로 평화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며 '평화관광'과 같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한반도 평화관광 전문가 심포지엄' 축사에서 "평화관광은 하나의 좋은 모멘텀이자 최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 확대 축사하는 김남중 통일부 차관

축사하는 김남중 통일부 차관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차관은 "남북 간 대화와 교류도 오랜 기간 멈춰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할 수 있다. 평화관광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르다고 느끼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평화의 길을 찾아야 하고, 찾지 못한다면 그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큰 변화의 시기에는 불확실성과 함께 새로운 기회도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동해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북한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관광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을 상기했다.

이어 "해안 크루즈와 환동해 관광벨트, 그리고 평화경제특구와의 연계는 바다를 통해 남과 북, 그리고 주변국을 잇는 새로운 협력의 길이 될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남긴 소중한 경험과 교훈은 앞으로의 협력을 설계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반도개발협력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격변의 국제질서, 다시 연결되는 동해: 한반도 평화관광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열렸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한반도 평화관광의 추진 가능성을 짚어보고 동해안 크루즈와 관광벨트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7시1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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