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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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플렉스', '하드캐리', '버프'

방송 속 외래 신조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익숙하게 들어 본 표현이라도 정확한 뜻을 모르는 경우가 있어, 시청자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GOAT'는 '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로, 역대 최고 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존재를 뜻합니다. 방송에서는 '최고', '역대급'처럼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사용됩니다.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던 '하드캐리'와 '버프'도 방송 자막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자연스럽지만, 그렇지 않은 시청자에게는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일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23년 '관찰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 실태 조사'에서는 문제가 된 방송언어 가운데 자막 표현이 271건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습니다.

외래어와 신조어 등 시청자의 소통을 방해할 수 있는 표현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방송 자막은 출연자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시청자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특정 표현을 유행시키거나 새로운 말을 익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막을 작성할 때도 표현의 적절성을 살펴야 합니다.

외래 신조어를 반드시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표현하려는 의미에 맞춰 쉬운 우리말로 바꾸면 더 많은 사람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외래 신조어와 줄임말이 지나치게 많이 쓰이면 세대 간 언어 격차가 커지고 소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방송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시청자가 함께 보는 만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외국어나 신조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신뢰감을 주는 방송을 만들 수 있다"며 "시선을 끄는 표현에만 집중하기보다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전하는 방송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미를 더해주는 방송 자막과 유행어!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뜻을 따라가기 어려운 벽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말 구조대'는 방송 속 표현을 하나씩 살펴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소통할 방법을 함께 찾아갑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이은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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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1일 11시0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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