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범

AI 돌봄·건강진료소·버스 호출 등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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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도가 2030년까지 돌봄과 의료, 교통, 행정 등 도민 생활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지역 간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생활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충남도는 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사람 중심 충남 AI 기본사회' 비전 선포식을 열고 7대 추진 전략과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도는 'AI로 통(通)하는 충남, 모두가 누리는 기본사회'를 비전으로 정하고 복지·건강, 재난·안전, 정주·문화, 행정·교육 등 4개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2030년까지 680억원을 투입해 80세 이상 독거노인 4만명과 발달장애인 1천800명에게 AI 돌봄 기기를 보급한다.

돌봄 기기는 이용자와 대화하면서 건강과 안전 상태를 살피고 이상 징후나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돌봄 담당자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로당에는 혈압과 혈당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 기기를 설치해 보건소의 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계한다.

공중보건의 부족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농어촌에는 AI 기반 건강 측정·분석 기기를 갖춘 건강진료소를 설치해 만성질환 관리와 비대면 진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AI를 활용해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 등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 상담 기관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자살률을 50% 줄인다는 목표도 세웠다.

교통 분야에서는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하면 AI가 위치와 목적지 등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배차를 조정하는 수요 응답 교통 시스템을 도입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CCTV에 AI 관제 기능을 적용하고, 농기계 사고와 산업현장의 위험 징후 등을 감지하는 기술도 확대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도와 15개 시군이 운영하는 복지·보건 사업 정보를 통합해 개인별 지원 대상 여부와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하는 'AI 도민 비서'를 구축한다.

AI 교육 기회도 확대해 2028년까지 15개 시군 모두에 AI 전용 배움터를 설치하고, 연간 교육 인원을 올해 6만명에서 2030년 2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AI 서비스의 접근성과 만족도 등을 평가하는 지표도 개발하기로 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AI 기술과 산업의 성과를 도민 삶으로 연결하고, 충남의 골목골목과 농어촌 곳곳까지 그 혜택이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6시5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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