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재두루미·고니 등 관찰…우포늪, 흑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 찾아

이미지 확대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2마리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2마리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창녕=연합뉴스) 김선경 김동민 기자 =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와 창녕군 우포늪에 겨울철새 선발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주남저수지에는 지난 16일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2마리가 올가을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 그간 관찰하기 어려웠던 고니가 큰고니와 함께 도착해 주남저수지에서 머무르는 모습도 관찰됐다.

고니는 큰고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이 더 작고 부리의 노란색 분포 등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 쇠오리, 쇠기러기, 큰기러기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도 겨울나기를 위해 주남저수지로 날아들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초부터는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겨울철새 월동지인 주남저수지에는 매년 70여종의 겨울철새가 찾아온다.

철새들이 겨울을 무사히 나고 봄철 이동·번식 등 다음 생태 주기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생태적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넓은 수면과 농경지를 갖추고 있어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 자원과 쉼터를 제공한다.

이미지 확대 창녕군 찾은 흑두루미

창녕군 찾은 흑두루미

[경남 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 우포늪에도 겨울 손님이 찾아왔다.

창녕군은 람사르 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인 우포늪에서 지난 22일 올해 처음으로 흑두루미 1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30여마리가 관찰됐다고 이날 밝혔다.

두 종 모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흑두루미는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거쳐 월동지로 이동하는 희귀 철새이며, 노랑부리저어새는 매년 우포늪을 찾고 있다.

우포늪에는 충남 예산에서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인 천연기념물 황새도 자주 모습을 보이며 주요 서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찾아올 철새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서식 환경 보전과 탐조객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며 "충분한 거리를 두고 관찰하고 소음을 내거나 드론 비행, 먹이 주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imag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3일 17시0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동민, 김선경

At a glance

Topic
World
Country
🇰🇷 KR
Publisher language
KO
Added to Alln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