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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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특구법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

[진보당 경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진보당 경남도당은 26일 노동시간 규제 완화 등 특례를 담은 '초광역특구법안'이 노동권을 후퇴시킨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고 국회에서 발의된 초광역특구법안은 노동자의 권리를 팔아 대기업에 특혜를 안겨주는 노동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법안은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전략산업 특구를 지정하고 입주기업에 노동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들은 주 52시간제 예외와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외국인 투자기업 파견노동 확대 등이 장시간 노동과 고용불안을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희영 도당위원장은 "지방에 있는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을 해도 되는지, 비정규직으로 장시간 살아도 되는지 묻는다"며 "노동자들의 처우를 흥정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경남지역 노동계 인사들도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김병균 금속노조 이래CS지회장은 "자동차 산업 협력업체에서 일하고 있으며, 조합원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며 "협력사 노동자들은 야간근무와 주말특근을 반복하며 만성적인 장시간 노동과 원하청 차별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을 살리고 싶다면 원하청 차별부터 해소하고 장시간 노동을 멈추게 해야 한다"며 "노동 특례가 자동차·조선·기계·철강·전자 등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법안 철회와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원하청 차별 해소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ym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6일 14시3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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