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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단둥 방문·시진핑 방북 거론하며 "화교에 중대 기회" 강조

이미지 확대 신의주 중국인학교에 방문한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신의주 중국인학교에 방문한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주북 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북중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진입했다며 북한에 거주하는 화교들에게 양국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주북 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왕 대사는 전날 평안북도 신의주에 있는 중국인학교(화교학교)를 방문해 교직원, 학생, 화교 학부모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왕 대사는 "올해 6월 시진핑 총서기가 7년 만에 북한을 역사적으로 국빈 방문했고, 양당·양국 최고지도자가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두 차례 회동하면서 북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4일 김정은 총서기가 특별히 단둥을 방문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으로 중국이 6·25전쟁 참전을 일컫는 표현) 기념탑에 헌화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참관했다"며 "이는 피로 맺어진 북중 우호관계를 계승하는 것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왕 대사는 "현재 북중 우호협력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진입해 화교와 화교 학생들에게 중대한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역사를 기억하고 우의를 계승하며 학업과 업무에 힘써 북중 우호관계의 계승자이자 건설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왕 대사는 이날 학교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정리철 교장으로부터 교사진과 교육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북한 측 지원으로 북한 거주 화교 자녀 교육이 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교직원들에 감사를 표하고, 중국대사관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왕 대사는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고 학생 및 화교 학부모 대표들과 함께 만두를 빚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주북 중국대사관 측은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왕충룽 주북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왕택주 평안북도 화교연합회 위원장, 로용남 평안북도 인민위원회 외사국 부국장, 정태수 신의주 외사부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앞서 지난 24일 신의주와 연결된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했으며,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의 영접을 받아 항미원조기념관을 참관하고 단둥 버스 조립 공장을 시찰한 뒤 귀국했다.

hjkim0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10시0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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