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만나 "특조위 예산 챙기겠다"

이미지 확대 조정식 국회의장,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면담

조정식 국회의장,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면담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27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왼쪽 두 번째)등을 만나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행사에 초대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7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최주성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27일 10·29 이태원참사 4주기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서 일어난 사회적 재난"이라며 진상규명과 유가족 지원 등을 약속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를 만나 "사전 대비와 사후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으며,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실은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견뎌 온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현장 구조에 나섰다 트라우마로 고통받던 중 세상을 떠나 지난 6월 160번째 희생자로 인정되신 상인 분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달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기간이 1년 연장된 점을 언급, "참사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도록 점검하고, 내년 특조위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추모재단 설립, 추모시설 조성도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국회도 함께 잘 살피겠다"며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이 밝혀지는 날까지 국회가 유가족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특조위 중간보고를 통해 참사 당시 정부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응이 드러났다"며 "아직 밝혀내야 할 사항들이 많은 만큼, 조사 기간 최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acd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17시4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오규진, 최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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