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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이 지역 의병 연구 자료로 가치가 높은 유물 46점을 기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기증자는 정운경 의병의 증손자인 정기용(83) 씨다.
정운경(1861∼1939)은 제천 출신의 유학자이자 의병장으로,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의암 유인석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 부대에 합류해 전군장으로 활약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정운경의 의병 활동과 국권 회복을 위한 투쟁, 중국 망명과 황해도 유배 당시의 상황 등을 보여주는 고문서와 고서로, 제천의병의 활동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유인석 의병장과 정운경 사이에 오간 보고 및 지시 문서, 압록강을 건너 망명한 인물들의 명단 등은 의병부대 운영과 항일투쟁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제천 의병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라며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통해 제천 의병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4일 13시5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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