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업처→본부 개편 및 자본금 926억 확충 추진…도의회 "12월 임시회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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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산하 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조직 개편과 자본금 확충에 나섰다.
다만 의결권이 있는 도의회는 공사의 조직 개편과 자본금 확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판단, 안건 상정에 제동을 걸고 속도와 시기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의회에 따르면 공사는 에너지사업처를 에너지본부로 변경하고 정원을 103명에서 151명으로 48명 늘리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강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북개발공사의 에너지 파트 강화는 이원택 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산단 조성은 이 지사와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정한 바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밑천'도 늘린다.
2029년까지 자본금 926억원을 출자하는 게 현재 공사와 전북도의 구상이다.
단계적으로 2027년 300억원, 2028년 300억원, 2029년 326억원이다.
내년도 300억원으로는 택지 개발·공공주택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의 주거 복지 증진과 지역발전 선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공공이 주도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 구상대로면 공사는 조례가 허용하는 최대치로 자본금을 끌어올리게 된다.
전북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의 제4조는 공사의 수권자본금을 2천5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공사 자본금은 1천573억여원이다.
공사는 이런 내용의 출자 동의안을 10월 12일부터 12일간 열린 도의회 제432회 임시회에 상정하려 했으나 소관 상임위로부터 거절당했다.
조직 개편과 자본금 확충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중요성이야 상임위도 공감하지만, 충분한 설명과 근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도의회의 입장이다.
김동구(군산 2) 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은 "출자 동의안의 뼈대는 에너지사업처의 에너지본부 전환, 자본금 확충인데 의회 설명 등 준비가 부족했다"며 "용역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의 당위성도 보완한 뒤에 의회에서 동의안을 의결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사업이) 꼭 필요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넘어가면 안 된다"며 "출자 동의안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초기에 제대로 계획을 짜야 한다는 게 상임위 의원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는 12월 임시회 때 출자 동의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16시0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임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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