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미군 시행 군공항 공사도 몰라…고위직 편중·성과관리 미흡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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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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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확대된 인력과 예산에 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보좌조직의 정보 수집 능력과 정책 대응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따랐다.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무안청사에서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의 시장 비서실·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고위직 중심의 보좌조직이 핵심 현안 파악과 정책 조정, 성과관리 등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경애(서구3)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 내 580억원대 주한미군 시설 공사를 비서실이 언론 보도로 처음 파악한 점을 지적하며 중앙부처 정보 수집과 위험 요인 관리 기능의 부실을 질타했다.

시정상황실의 국회 협의 실적이 감사 자료상 0건이고 중앙부처 동향 자료도 언론 보도 제목을 나열한 수준이라며 업무 내실화도 요구했다.

박정선(비례) 의원은 비서실 인력의 70.4%가 5급 이상이고 별정직 12명의 업무가 사실상 동일하게 기재된 점을 거론하며 "머리만 떠다니고 손발이 움직이지 않는 가분수 조직 아니냐"고 비난했다.

광주청사 10명, 무안청사 8명, 동부청사 3명 등 보좌 인력 배치 불균형과 근무 청사를 출장지로 기재한 사례도 문제 삼았다.

오미섭(서구2) 의원은 정무 보좌진의 업무분장과 성과지표가 불명확하고 수석들의 성과계획도 추상적이라며 구체적인 업무분장표와 정량적 성과지표, 권역별 소통 실적 제출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시장 지시사항 41건 중 16건만 완료된 점과 국무회의 18차례 가운데 시장이 약 10차례 참석한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신민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시장 보좌조직의 비대화와 기존 실·국 업무 중복에 따른 '옥상옥' 구조와 책임 소재 불분명 문제를 지적하며 기관별 역할과 업무 경계를 명확히 하고 구체적인 활동 성과를 의회에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장성애(비례) 의원은 시민 민원·정책 제안 창구 분리 운영과 정책 건의가 실제 반영 여부와 관계없이 '해결'로 처리되는 문제를 지적했고, 박진한(비례) 의원은 광주·전남 공무직노조 간 협의 불균형과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계약 만료에 따른 인권조사 업무 공백 등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노진성(동구2) 의원은 직장운동경기부 일부 감독이 선수들의 출전비와 훈련비 등을 부당하게 가져간다는 제보를 공개하며 선수 인권과 계약 실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고, 청년정책 보좌인력 채용 과정의 내정설 등을 거론했다.

이 밖에도 시장 개인 홍보 영상의 제작 주체와 공적 자원 사용 여부, 주말 업무추진비 집행 실태, 농수축산업 현장 소통 부족, 시장 민원 194건의 실제 해결 여부 등에 대한 점검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윤주식 시장 비서실장은 미군 시설 공사에 대해 "군사 관련 정보에 대한 지방정부의 접근에 한계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또 보좌조직의 고위직 편중에 대해서는 "대외 협의와 조정에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업무분장과 인력 배치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7시3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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