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교육청' 파트너십 중요해…추미애 지사 만나 이야기하겠다"
31개 시군 학부모 타운홀 미팅 성료…"교장 임기 4년·체험활동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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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2일 경기도 재정난 속에 제기된 학생 교복 및 급식 교육 협력 사업비 삭감 우려에 대해 "그런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단 차담회에서 "도가 요즘 예산 파동으로 상당한 논란에 있고 추미애 지사가 이슈의 한복판에 있는데, 교복과 급식 예산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조정하면서 내년도 중·고등학생 신입생 교복비 지원금과 학교 급식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교복 구입비 4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절반은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시·군이 반반씩(각 10만원) 지원하고 있다.
교복비 지원사업의 경우 내년 소요 예산은 총 1천50억원이며, 이 가운데 도비는 260억원을 차지한다.
안 교육감은 "경기도 예산이 어렵다고 해서 학생 교복과 급식 예산 집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경기도 예산이 어렵다는 의미라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가 '10만원 지원 못 하니까 학부모가 부담하세요'라고 하면 학부모 폭동이 일어날 거다. 엄마들이 주걱 들고나와서 데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교육감은 "도지사와 교육감은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추 지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해보겠다. 정책적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차담회는 안 교육감이 지난 9월부터 40여일간 31개 시군에서 진행한 학부모 타운홀 미팅 성과와 소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안 교육감은 학부모 6천여명으로부터 직접 들은 현안 중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으로 '교장 임기 4년'을 제시하고,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교장 상당수가 한 학교에 2년 근무한 뒤 다른 학교로 전보하는 상황에서는 학교 운영과 교육 과정이 발전하기 어렵다는 게 안 교육감 판단이다.
그는 "2년만 머물고 가는 교장에게 학교에 대한 플랜이란 건 있을 수 없다. 탈 없이 관리만 하고 떠나는 것"이라며 "4년간 한 학교에 머물게 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학교 현장 체험학습을 부활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안 교육감은 "안산·안양교육지원청의 경우 체험활동 장소 섭외부터 계약, 안전지도사 동행까지 교육청이 일괄 처리하고 있다"며 "이대로만 한다면 교사들의 부담과 불안이 대폭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 디지털 디톡스 ▲ 과대학급 및 소규모 학교 ▲ 특수교육 ▲ 행정업무과다 ▲ 학생 통학 ▲ 교복 비리 ▲ 학부모 단체 지원 등 10가지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young86@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13시0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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