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이미지 확대 이스라엘 아랍계 정당 라암의 만수르 아바스 대표

이스라엘 아랍계 정당 라암의 만수르 아바스 대표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의 아랍계 정당인 라암당이 차기 총리 후보로 중도 야권의 가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을 추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가 가장 먼저 연립정부 구성 권한을 얻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총선에서 8석의 의석을 확보한 라암당은 4일(현지시간) 짧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차기 총리로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를 추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이젠코트 후보를 추천하는 의원 수는 총 56명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수(53명) 보다 많아졌다.

총 120석의 크네세트(의회) 의석중 나머지 11석은 또 다른 아랍계 정당 연합인 조인트리스트가 쥐고 있다.

조인트리스트도 네타냐후의 재집권에는 반대하고 있지만, 특정 총리 후보 추천은 기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에서는 총선 후 대통령이 원내 진출 정당들의 추천을 종합해 연정 구성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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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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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코트가 다수의 추천을 확보하면서 이날 원내 진출 정당과의 면담을 시작한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의 첫 지명을 받을 것이 유력해졌다.

지명을 받은 후보는 최대 42일 이내에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라암당의 지지가 곧 순탄한 정부 구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젠코트는 선거 유세 기간에 아랍계 정당인 라암당을 연정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핵심 우군인 우파 정당 이스라엘 베이테누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대표는 과반에 미달하는 소수 정부 출범에는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 연정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7일 치러진 총선에서는 아이젠코트와 네타냐후 어느 진영도 단독으로 연정 출범 기준인 61석(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라암은 지난 2021년 치러진 총선후 반네타냐후를 기치로 구성된 '무지개연정'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03시22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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