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기

농식품부, 인구감소지역 18곳서 시범사업 확대 예정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정부의 내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3번째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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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포퍼먼즈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작년과 올해 2차례 실패를 교훈삼아 주민 공감대 형성과 사업기반 구축 등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영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위한 예비계획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군청 안에 전담조직(태스크포스)을 구성한 뒤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1개 읍·면의 기관·단체와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주민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작업을 했다.

올해 설(50만원)과 추석(30만원) 2차례에 걸쳐 군민 1인당 80만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원해 골목상권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지급수단인 '레인보우 영동페이'(카드형 지역화폐) 발급과 가맹점 확보에도 힘썼다.

이를 통해 지난달 기준 전체 인구(4만3천89명)보다 많은 4만6천974장의 '레인보우 영동페이'가 발급됐고, 가맹점도 2천643곳으로 늘었다.

정영철 군수는 "민관이 똘똘 뭉쳐 시범사업을 준비했다"며 "2차례 민생안정지원금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기본소득이 가계경제와 골목상권 전반을 활성화하는 마중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정부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전국 69곳의 인구감소지역 중 충북 옥천·보은, 경기 연천, 강원 정선·화천,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진안·무주, 전남 곡성·신안·구례·보성, 경북 영양·청송, 경남 남해 17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인구감소지역 18곳을 추가로 선정해 내년 시범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매달 15만원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추가 시범지역 선정 결과는 서류심사와 사업계획 평가 등을 거쳐 이달 19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bgi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3시5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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