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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공개한 이슬람혁명수비대 제공 영상 캡처 화면. 유조선 '젬 2호(GEM NO.2)'가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기사과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3척이 기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의 미승인 남부 항로를 통과하려다 기뢰를 건드려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이 선박들이 모든 레이더와 항법 장치를 끈 상태였으며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강조했다.
기뢰 충돌 시점이나 유조선 선적 국가명 등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월 28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은 전 세계 원유 및 가스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엄격히 제한해 왔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이란 항구들에 대한 봉쇄를 단행했다.
또 이란은 중동 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오만 인근의 남부 항로를 이용해 선박이 이동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란은 이 항로를 불법 항로로 간주하고 이곳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기도 한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의 미승인 항로에는 기뢰가 매설되어 있으며, 이 항로를 통과하는 데 대한 책임은 선주와 승무원에게 있으므로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미 중부사령부의 망상에 주의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화재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으나, 화재 원인이나 사상자 발생 여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18시5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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