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규

(고양=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남성 역무원이 공소청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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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역무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역무실에서 직장 선배인 여성 역무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과 목, 복부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의식을 회복했으나 건강 상태가 충분히 호전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1월부터 함께 근무했으며, 업무와 관련해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관계성 범죄나 이상 동기 범죄로 보지는 않고 있다.

A씨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장애인 전형으로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가 담배 냄새가 난다고 했다", "약을 과다 복용했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 대부분이 망상에 기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는 흉기 2점을 자기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경찰 조사에서 "보호용으로 소지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B씨가 앞서 A씨와의 분리 조치를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B씨의 남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아내가 가해 직원으로 인해 인사 조치를 해 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 남편이 제기한 사측의 대응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wildboa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6일 16시3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심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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