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현

장지현기자

시민단체 "발주처가 재해예방 총괄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이미지 확대 발파 해체 앞둔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발파 해체 앞둔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조사 결과가 발표된 30일 지역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철저한 책임 규명과 엄중한 처벌, 발주처 책임 강화를 촉구했다.

최용규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위험의 외주화가 근본적 문제"라며 "하청만 엄벌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원청과 하청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을 밝히고 그에 따른 엄격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국가 차원에서 전반적 실태 파악과 안전관리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어질 발전소 해체공사에서는 발주처가 안전관리를 총괄하도록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이정은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발주처에서 도급인, 하청업체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에서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이 유해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재해 예방을 총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화력발전소 해체 작업이 계속 이어질 텐데 발주처인 발전사들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다른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원청 책임을 명확히 하고 산업안전 투자와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해체 작업 관련 제도 개선과 원청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6일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높이 63.4m의 보일러타워 5호기가 사전 취약화 작업 중 무너지면서 노동자 7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발파 해체에 앞서 보일러타워 기둥을 지나치게 많이 잘라낸 것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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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조사결과 발표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경구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장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조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6.10.30 utzza@yna.co.kr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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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1시1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장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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