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선관위 관리 창고…공직선거법 따라 당선인 임기 종료 시까지 보관
여야, 현장검증 입장차…與 "사태 큰틀에서 마무리"·국힘 "수사과정 일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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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10.28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오규진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147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돼 온 투표용지들이 28일 특별검사팀의 현장검증을 거쳐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별도 시설로 옮겨진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현장검증 대상인 투표용지 약 247만장 가운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용지들은 선관위가 별도로 지정한 보안 창고로 이송된다.
검증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된 투표용지는 별도로 분류해 정밀 감정에 맡기고 향후 특검팀 수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이송 장소와 관련해 "보안시설이 완비된 창고로 선관위가 관리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창고는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로 이송된 투표용지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다른 선거 투표용지와 마찬가지로 당선인의 임기 동안 보관된다.
공직선거법 186조는 "선거에 관한 모든 서류를 그 당선인의 임기 중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선거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경우 관련 규칙에 따라 보관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핸드볼경기장 내에 있던 약 247만장의 투표용지를 대상으로 한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검증을 둘러싼 여야의 시각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이날 검증 현장을 찾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오늘은 지난번 검표에서 집계 냈던 것을 특검이 재검표까지 한 것"이라며 "큰 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현장검증과 특검 수사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늘 검증은 특검 수사 과정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국민의 참정권 침해인 만큼 특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율 조작 사태, 그리고 선관위의 부실 운영 전반의 실태와 원인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고 책임자에게 법적 책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장검증이 마무리되더라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발생 경위와 선거 관리 과정의 책임 소재 등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stop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17시2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정진, 오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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