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대유행 속 2024년 5그루→올해만 74그루 감염…치료약 없어 100%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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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2026.7.15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치료 약이 없는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나무가 올해 서울에서 74그루나 확인된 데 대해 "감염목이 단 한 그루도 남지 않도록 한다는 각오로 전심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확산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다소 과잉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오더라도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감염된 나무를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지역까지 방제 범위를 넓혀 추가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라고 주문했다.

남산과 서울숲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주요 녹지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드론 등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사각지대 없이 예찰하고 감염 의심목은 신속하게 확인해 선제로 조치하라"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소나무, 잣나무로 침투, 단기간에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이다. 한번 감염되면 치료 회복이 불가능해 100% 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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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24년에는 5주, 2025년에는 4주 정도로 경미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74주의 감염목이 발견됐다.

발생 지역은 강남구를 시작으로 성북·강동·동작·송파·성동·중랑구로 확산됐다.

서울시는 현재 신규 발생지역 반경 5㎞ 안에서 드론을 활용해 정밀 예찰하고 주요 공원과 산림·등산로·가로수를 월 1회 이상 점검하고 있다.

남산 소나무림의 예방 나무주사 주기는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서울숲 등 주요 공원에도 2년 주기로 나무주사를 놓을 계획이다. 산림청·경기도와 발생 현황과 진단·방제 정보도 공유한다.

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감염 의심목 제거와 예방 나무주사 등 집중 방제를 벌일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킨다는 각오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며 "관리 소홀로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dk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6일 11시1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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