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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의 묘지에 세워진 후티 전사자의 사진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자신들이 장악한 예멘 남서부 지역 시장에서 3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우디와 연합해 후티에 맞서고 있는 예멘 정부군은 후티가 공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보건부 대변인 아니스 알아스바히는 후티가 운영하는 사바 통신을 통해 이날 자신들이 통제하는 타이즈주 알와지야 지역에 있는 시장을 사우디 전투기가 여러 차례 공습해 30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공습을 사우디의 하미스 무샤이트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전투기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멘 정부군은 이 같은 주장을 반박하고, 오히려 후티 반군이 해당 시장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예멘 정부군 측인 타이즈주 정부도 성명에서 사우디의 공습이 있었다는 후티 측 주장을 부인하며 "후티 반군의 무차별적인 미사일 공격"을 비난했다.
현재 타이즈주는 주도 타이즈시는 예멘 정부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주도를 둘러싼 주변 지역은 대부분 후티가 장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 메카 지역에서 드론 한 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다만 드론의 출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연합군은 전날에도 다른 이슬람 성지인 메디나 인근에서 후티 반군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후티는 이에 대해 "중상모략"이라고 일축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공항과 석유 시설, 군사시설을 겨냥한 여러 차례의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혀왔지만, 이슬람 성지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의혹은 부인하고 있다.
ra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7일 03시2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나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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