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블루'로 글로벌 인기 누린 인디 팝 뮤지션…내달 첫 내한 공연

"여전히 방에서 음악하고 게임하는 소년…한로로 음악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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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팝 뮤지션 영 카이(yung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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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인디 팝 뮤지션 영 카이(yung kai)가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정말 기대가 된다. 조금 긴장되기도 하지만, 한국 팬들이 제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 카이는 27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어 실력으로 팬 분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실 한국어를 전혀 못하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 카이는 중국과 캐나다에서 성장한 다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동서양의 감성을 자연스레 녹여내 주목받은 아티스트다.

2022년 데뷔한 그는 2024년 발표한 싱글 '블루'(blue)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며 이름을 알렸다.

영 카이는 '블루'의 성공에 대해 "처음으로 무대에 섰을 때 비로소 (인기가) 실감이 났다"며 "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의 모습이 정말 믿기지 않았다. 그 경험이 지금 제가 음악을 바라보는 방식에 분명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저는 방에서 온갖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쓰며, 하루 종일 게임을 하던 예전의 그 소년과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영 카이는 지난해 걸그룹 아이들의 민니와 협업한 '블루' 리믹스 음원도 발표했다.

그는 "민니와 작업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며 "민니의 버스(Verse·절)를 녹음하기 위해 그의 스튜디오에 갔는데,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민니가 자신의 최신 앨범에 사인을 해서 하나는 제게, 하나는 제 매니저에게 선물로 줬다"며 "사실 두 장 다 제가 가져가고 싶었는데 매니저가 그러지 못하게 했다"고 농담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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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카이 첫 내한공연 포스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 카이는 지난해 '블루'를 비롯해 '와일드플라워'(wildflower), '두 유 싱크 유 쿠드 러브 미?'(do you think you could love me?) 등이 수록된 첫 앨범 '스테이 위드 디 오션, 아일 파인드 유'(stay with the ocean, i'll find you)를 냈다. 올해 들어서도 '아이 싱크 오브 유 더 모스트'(i think of you the most)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저는 항상 작은 기타 루프나 드럼 패턴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곡의 인스트루멘털(반주)을 먼저 작업한다"며 "그 작업이 끝나면 약 두 달 정도 시간을 두고 곡을 다시 들으며 고민한 뒤 가사를 쓰기 시작한다.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사와 멜로디가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음악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성장한 배경과 관련해 "중국에서 자라며 정말 좋아하는 중국 음악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며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의 날씨와 자연은 잠시 숨을 고르며 제가 음악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줬다"고 했다.

첫 내한 공연을 계기로 한국에서의 쇼핑이 기대된다는 그는 "요즘 한로로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음악이 굉장히 편안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라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영 카이의 첫 내한 공연은 다음 달 16일 오후 8시 서울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다.

ts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13시0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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