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포수 역할 넘어 공수 주축…"오늘은 투수 리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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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 한준수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27. 4bun@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 한준수는 올 시즌 백업포수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정규시즌에는 기존 주전 포수 김태군(88경기)보다 많은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7홈런, 38타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매 경기 장타를 날리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준수는 20일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7회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도 4-0으로 앞선 4회초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PO 2차전을 앞두고 만난 한준수는 "타격감은 괜찮지만, 잘 치려고 노력하기보다 편하게 치려고 한다"며 "최대한 가볍게 스윙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는데 장타가 많이 나와 다행이다. 앞으로도 가볍게 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전은 기세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자세로 나서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타석에서의 활약상이 뛰어나지만, 한준수는 본업인 포수로서 투수 리드에 더 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PO 1차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던 한준수는 이날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선발 투수 애덤 올러와 호흡을 맞춘다.
한준수는 "수비도 공격처럼 자신 있게 해야 한다"며 "올러가 대구에서 안 좋은 기억(7월 28일 삼성전 1이닝 8실점)이 있는데, 지나간 일에 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만 보고 자신 있게, 즐기는 마음으로 던져달라고 주문했다"며 "오늘 경기에선 잘 던져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경기는 투수 리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비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며 "타격은 신경 쓰지 않겠다. 타격 성적은 좋은 흐름을 타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수로서 팀 승리를 이끌고 싶다"고 다짐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17시4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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