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빈

자급제·통신사 구매 제품 모두 대상…서비스센터서 결함 확인

신규 판매 물량 부족 속 교체용 제품 별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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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듀오 화면결함 인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 결함이 확인된 제품을 구매 경로와 관계없이 무상 교체한다.

국내에서 아이폰 듀오의 신규 판매 물량이 부족해 배송이 지연되는 가운데 교체용 제품은 별도로 확보해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내구성 논란에 중고 가격 하락과 일부 사전예약 취소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 애플케어 문의 후 서비스센터 방문…결함 확인되면 무상 교체

28일 애플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결함이 발생한 제품 구매자는 애플케어를 통해 문의 후 교환하도록 안내했다.

여기서 언급된 애플케어는 동명의 유료 제품보증 서비스는 아니며 '지원' 앱을 통해 파손 사실을 알리고 애플 공인 인증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현장에서 엔지니어가 제품을 점검해 결함이 확인되면 무상 교체가 이뤄진다. 애플에서 자급제로 구매한 제품뿐 아니라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매한 제품도 교체 대상에 포함된다.

문제는 교체용 제품의 수급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의 초기 공급 가능 물량은 전 세계 600만대 이하로 추산된다. 국내에도 배정 물량이 제한돼 신규 제품을 주문하면 내년 1월 말께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교체도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애플은 국내 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리퍼폰' 제품과 새 제품을 확보해 교체 지연은 없다는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교체용 물량 별도 확보…내구성 논란에 중고 가격 하락

신규 구매자의 제품 수령이 늦어지더라도 교체용 물량은 별도로 확보해 대응한다는 취지다.

애플은 또 이번 문제가 제품 사용 초기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어 대규모 교체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편 내구성 논란으로 중고 시장에서는 듀오의 가격 하락 움직임이 나타났다.

듀오는 최저 용량인 256GB 모델의 출고가가 329만원으로, 출시 초기에는 품귀 현상에 웃돈이 붙은 매물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사전예약 고객이 주문을 취소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힌지 설계가 구조적으로 잘못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지만, 애플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결함의 원인을 밝히고 있지 않다.

binz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13시5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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