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2028년 총선, 反개혁 지역구에 출마"
與합당론엔 "결혼 혼자 하나…집안싸움에 민주 대연합 희생시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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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1.3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안정훈 기자 =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는 3일 "더 이상 민주당 간판이 개혁성을 보증하지 못한다"며 2028년 총선에서 이른바 '반(反)개혁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다시 제기된 합당론에 대해서는 "결혼은 혼자 하나"라며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민주당은 개혁 정당이 맞느냐"라며 "이대로 가면 2028년 총선은 필패"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028년 총선에서 반개혁 지역구에 가장 선명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이 출마할 것"이라며 "김준형 원내대표는 물론이고 정춘생 사무총장, 그리고 저 역시 수도권 반개혁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정 사무총장이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평택에서 지역위원회를 1호로 개소했다"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너무 명징하다"고 답했다.
신 대표는 반개혁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 윤(尹)어게인·내란 옹호 ▲ 반검찰개혁 ▲ 초광역특구법(메가특구법) 52시간제 규정 완화 찬성 ▲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반대 등을 들었다.
이어 "혁신당과 민주당 간 밀약설을 퍼뜨리는 사람들, 혁신당에 사회주의를 운운하며 '빨갱이 몰이'를 한 사람들, '문조털래유' 멸칭을 동원해 민주 진보 진영 갈라치기에 몰두한 사람들은 연대와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라며 이들도 반개혁 인사에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개별 기준 하나만으로 반개혁 인사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며 여러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진보 진영 내 표 분산 우려에 대해서는 "개혁 정당인 혁신당 후보가 나서야 경쟁력이 올라간다"며 "어부지리를 주고 싶지 않다면 민주개혁 진영 내 경선을 치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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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1.3 eastsea@yna.co.kr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만찬에서 합당론이 다시 제기된 데 이어 정청래 전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내년 1월을 합당 시한으로 언급한 데 대해서는 "내란 극복 연합, 민주 대연합을 민주당 집안싸움에 희생시키지 말라"고 비판했다.
신 대표는 "내부 정치용, 국면 전환용, 국면 타개용 합당 카드 저희는 받아들일 생각 없다"며 민주당의 신뢰 회복, 지난 1월 합당 논의 과정에서 혁신당을 대상으로 제기된 밀약설·색깔론 등에 대한 공식 사과, 가치와 비전의 공감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진영 전체가 어떻게 힘을 모아낼까 하는 것"이라며 합당은 선거 연합 등과 마찬가지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날 '내란 청산'도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해 "5일 본회의에서 조희대 탄핵안을 처리하고 12월 3일 내란 2주년까지 '내란방지 법안'들도 모두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내란방지 법안으로는 계엄 선포 요건을 강화하는 계엄법 개정안, 내란범 사면을 제한하는 사면법 개정안 등을 거론했다. 법원행정처 폐지 필요성도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200조원에 달하는 초과 세수를 불평등 해소를 위해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대한민국에 전무후무한 어마어마한 재정이 생긴 만큼 그 돈을 쓰는 것에도 국민께서 깜짝 놀랄 만한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불평등 양극화 특별회계를 별도로 설치해 주거 안정에 100조원을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나머지 초과 세수는 돌봄·일자리·교육 등에 투입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국회 불평등해소특별위원회와 대통령 직속 불평등대응위원회 설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오는 5일에는 '기회의 공정과 사회적 기본권 강화를 위한 불평등 양극화 해소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향후 조세특례제한법·주거기본법·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등 주거 안정을 위한 패키지 법안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오는 27일 창당 1천일을 맞아 당의 강령·중장기 전망을 연구할 '비전랩'을 중심으로 당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혁신 프로젝트'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stop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4시4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정진, 안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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