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기

삼양식품 영업이익 40%대 급증 전망…롯데웰푸드·오리온·농심도 성장세

CJ제일제당은 다소 부진 전망…"식품·물류서 이익 감소 클 것"

이미지 확대 삼양식품, 미국 LA서 '불닭 카우치 타임' 이벤트

삼양식품, 미국 LA서 '불닭 카우치 타임'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삼양식품은 핼러윈 시즌을 맞아 미국에서 '불닭 카우치 타임' 이벤트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서 핼러윈 기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사진은 현지인들이 '불닭 카우치 타임' 팝업스토어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2025.11.6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주요 식품기업들의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업별로 실적 전망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외 판매가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기업도 있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 이내에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96억원, 1천8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8.1%, 40.3%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당기순이익은 1천39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S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삼양식품에 대해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 법인 중심의 수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주요 법인의 수출 증가로 ASP(평균 판매 단가)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높아진 원부자재 비용 및 운송비 부담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2029년 공급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며 "올해 해외 신공장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지 확대 롯데인디아 초코파이 제4라인에서 초코파이를 생산하는 모습

롯데인디아 초코파이 제4라인에서 초코파이를 생산하는 모습

[롯데웰푸드 제공]

같은 기준으로 롯데웰푸드는 매출이 1조1천985억원,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6%, 24.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DS투자증권 장지혜 연구원은 "국내 수익성 부담을 해외 개선으로 방어할 것"이라면서 인도를 비롯한 해외 법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롯데 브랜드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3분기 매출 9천174억원, 영업이익은 1천5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6, 9.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 손현정 연구원은 "러시아는 올해 9월 가동한 신규 파이 라인의 연간 반영과 기존 설비의 생산 확대가 성장을 뒷받침한다"며 "기존 공장 가동률이 100%를 상회하고 있어 추가 공급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여력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농심은 3분기 매출 9천252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9.2% 증가한 수치다.

손 연구원은 "국내는 영업 일수 감소와 지난 8월 가격 인상 직후의 판매량 저항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법인은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미지 확대 CJ제일제당, 전분당 사업 매각 추진

CJ제일제당, 전분당 사업 매각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CJ제일제당이 전분당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2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CJ제일제당의 올리고당 등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6.7.29 yatoya@yna.co.kr

반면 조미료·소스 사업을 하는 종합식품기업 CJ제일제당과 대상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은 7조4천424억원, 영업이익은 3천1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3%, 8.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은 기존 가이던스(회사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식품과 물류에서 감익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중동발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지난 7월 말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4분기부터는 비용 전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dfla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6일 08시4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홍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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