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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에 걸려 있는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촉구 현수막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새만금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28일 새만금상시해수유통운동본부는 "새만금 생태계의 미래를 위협하는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안을 부결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새만금33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사업의 근본적 전환을 약속했지만, 준설과 매립 위주의 사업이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며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민관 협의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해 열린 주민설명회는 불통과 파행으로 얼룩졌고, 9월 공청회 역시 세 시간이 넘도록 제대로 된 답변이나 후속 조치에 대한 약속 없이 끝났다"면서 "어민·주민·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라는 요구를 외면한 채 강행하는 일방적 의결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매립 대상 면적을 240.5㎢에서 169.6㎢로 29.5% 줄었지만, 준설량은 7.1억㎥에서 6.2억㎥로 겨우 12.7% 줄었다"면서 "막대한 흙을 계속 파내겠다는 것은 수질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지적했다.

새만금상시해수유통운동본부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담긴 재원 계산 방식과 송전망 없는 에너지 계획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단체는 "정부는 매립 면적 감축을 이유로 용지 조성 비용을 3조4천300억원 깎았지만, 이는 물가 상승과 산업단지 확장 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눈속임"이라며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이미 투입된 9조9천억원을 제외하고도 최소 25조원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송배전망 구축 계획은 '한전의 자체 계획에 따른다'며 기본계획에서 아예 빠져있다"며 "새만금위원회는 준설·매립 속도전에 기대지 말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생태계를 고려한 새 판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war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16시2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나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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