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형주

선주들, 전입신고하고 버텨…재개발 사업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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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앞둔 수영만 요트경기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올해 말 착공을 앞둔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계류장에 남은 선박 2척의 퇴거 거부로 지연될 우려가 제기된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 내 잔류 선박들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연말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한때 요트 530여척이었지만 대부분 재개발 뒤 우선 선석권을 받겠다는 약속을 받고 외부로 옮겨 갔고 최근까지 6척이 퇴거를 거부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4척은 행정대집행 기간 자진 퇴거와 대집행으로 반출됐다.

그러나 남은 2척의 선주들이 퇴거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버티고 있다.

해당 선주들은 수영만요트경기장으로 전입신고를 한 뒤 현재 요트 내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티고 있는 요트 선주들은 "부산 시민이 왜 다른 곳에 쫓겨나야 하느냐"라며 퇴거를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소 측은 선박을 육지로 반출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성 등을 고려해 결국 집행 보류를 결정했다.

부산시는 선주들이 퇴거를 거부하기 위해 요트에 전입신고를 해 알박기한 것으로 의심한다.

부산시는 물리력을 동원한 추가 행정대집행보다는 해상구역부터 먼저 착공하고 선주들의 자진 퇴거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요트 2척이 끝까지 버틸 경우 후속 공정은 사실상 불가능해 공사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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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1시2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손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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