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

꽃다발 안고 밝은 표정으로 귀국…월드투어 1·2차 금2·은4·동1

크리스털 글로브엔 신중…서울 3차 대회엔 "좋은 경기 보여드릴 것"

이미지 확대 최민정

최민정

(영종도=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3 moved@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국가대표 마지막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한 쇼트트랙 최민정(28·성남시청)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민정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이번 시즌도 특별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하던 대로 잘하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캐나다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2차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특히 두 대회 연속 여자 1,000m 정상에 오르며 변함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민정은 장시간 비행에 지친 기색이었지만, 꽃다발을 안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최근 초반 월드투어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이 좋다"며 "잘 시작한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서 계속 좋은 성적으로 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 재활도 잘됐고, 준비도 어느 정도 했다. 여러 가지가 잘 맞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최민정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최민정

[AP=연합뉴스]

최민정은 2018 평창 대회부터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내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쓴 쇼트트랙의 간판이다.

지난 4월엔 2026-2027시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내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내년 3월 서울 세계선수권대회를 국가대표 고별 무대로 정했다. 이후에는 국내 대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많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최민정이지만, 2022-2023시즌 도입된 시즌 최우수선수(MVP) 격의 크리스털 글로브는 아직 받지 못했다.

마지막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하며 첫 수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지만, 최민정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애초에 크리스털 글로브를 목표로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며 "단거리에서도 조금 더 성적을 내야 하고 시즌 후반부까지 체력 관리도 잘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오는 20∼22일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그는 "한국 대회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 응원하러 와주시는 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미지 확대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 우승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최민정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 우승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최민정

[AP=연합뉴스]

move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20시2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동한

At a glance

Topic
World
Country
🇰🇷 KR
Publisher language
KO
Added to Alln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