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한국 선수 '톱10 실패'…유민혁 27위·정의석 46위·이용재 62위

이미지 확대 손제이의 티샷

손제이의 티샷

[AAC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선수들이 우승자에게 '꿈의 무대'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2026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AAC)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손제이(동래고부설방송통신고)는 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테 아라이 링크스 사우스 코스(파71)에서 치러진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쳐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8오버파 292타를 기록한 손제이는 이날 1언더파 70타를 작성한 천지율(신성중)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역대 두 차례 우승(2009년 한창원·2013년 이창우) 이후 13년 만에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 한국 선수들은 '톱10 진입'마저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골프협회(KGA) 아마추어 랭킹 1위 손제이는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그는 후반에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손제이는 "실력으로만 따지면 외국 선수들에게 크게 밀리지 않았는데, 링크스 코스에 대한 적응과 함께 바람이 한국과 많이 달라서 고전했다"라며 "언젠가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천지율의 티샷

천지율의 티샷

[AAC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지율은 1번 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선방하며 전날 공동 28위에서 공동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천지율은 "최종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라며 "외국 선수와 경쟁하며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1언더파 70타로 분전한 유민혁(서강고)이 10오버파 294타로 공동 27위를 차지했고, 정의석(천안중앙방통고·19오버파 303타)은 공동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무대에서 뛰는 이용재는 44오버파 328타, 공동 62위에 그쳤다.

유민혁은 "링크스 코스를 도니까 지금까지 내가 알던 골프와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충분히 도움이 됐던 코스였다"라며 "같이 플레이한 외국 선수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지 확대 우승을 차지한 피파 라오팍디(태국)

우승을 차지한 피파 라오팍디(태국)

[AAC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디펜딩 챔피언' 피파 라오팍디(태국)는 2연패에 성공했다.

이 대회 2연패 달성은 2010년과 2011년에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1∼2라운드에서 선두를 이어가던 라오팍디는 3라운드에서 2위로 잠시 내려갔지만, 최종일 다시 선두로 올라서며 '백 투 백'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라오팍디는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우승 경쟁을 펼친 잭 스완윅(뉴질랜드·3언더파 281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라오팍디는 4라운드에서 스완윅에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11번 홀(파4)에 스완윅이 트리플 보기로 무너지는 통에 1위 자리를 되찾고 우승까지 확정했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1일 12시5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영호

At a glance

Topic
World
Country
🇰🇷 KR
Publisher language
KO
Added to Alln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