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준

장사동 산 197번지 일원 14만6천㎡ 부지…1·2단계 나눠 2038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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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상지

[사업 시행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 장사동 일원에 사업비 약 9천830억원 규모의 관광 복합문화휴양시설이 들어선다.

4일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미디어파크 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에 따르면 속초시 장사동 산 197번지 일원 14만6천946㎡ 부지에 2038년까지 미디어파크를 조성한다.

사업 부지는 속초IC와 미시령을 잇는 지방도 인근으로, 2019년 대형 산불 피해를 보기도 했다.

총사업비는 9천830여억원이다.

사업은 기반 시설 공사와 유원지시설 공사 등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 기반 시설 공사는 2028년 3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2단계 유원지시설 공사는 2031년 1월부터 2038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미디어 가든과 미디어아트센터 등 특수시설을 비롯해 관광숙박시설 2개 동, 파크골프장 등 운동시설, 미디어스포츠 엔터테인먼트센터 등 운동·편익 시설, 라이프스타일 북카페와 일반음식점 등이다.

특히 관광숙박시설은 각각 지하 3∼4층, 지상 25층 규모로 계획됐다.

연면적은 1동 6만2천730㎡, 2동 12만4천722㎡다.

사업시행자는 2019년 대규모 산불로 훼손된 주변 산림을 활용해 관광 복합문화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규모 개발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 우려도 나온다.

지역 환경단체는 산림지역에 대규모 호텔·리조트가 들어설 경우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고 영랑호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설악산과 인접한 입지 특성상 자연경관 훼손을 염려하는 시각도 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도 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 영향이 일부 확인됐다.

사업시행자는 사업으로 훼손되는 수목을 총 646그루로 추산했다.

공사 과정에서 식생 훼손과 야생동물 서식지 이동, 토사 유출에 따른 수생태계 영향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사 중 건설장비 가동에 따른 소음은 조사 지점 1곳에서 주거시설 등의 소음 목표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설 운영 단계에서는 하루 약 9천명의 이용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생활폐기물과 오수 발생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사업시행자는 환경영향 저감 방안으로 훼손 수목 이식과 재활용, 다층적 녹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공사장 주변에는 높이 4m, 총연장 393m의 가설 방음판을 설치하고 저소음·저진동 장비 사용과 야간 고소음 작업 최소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운영 단계에서는 발생 오수를 신설 오수펌프 시설을 통해 기존 오수관로와 연결한 뒤 속초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홍수 유출량을 줄이기 위한 영구저류지도 설치한다.

사업시행자 관계자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분기별 환경영향 조사를 실시하는 등 환경 관리를 이어가겠다"며 "사업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가적인 환경영향 검토와 저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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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당시 속초 장사동 일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r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4일 10시3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류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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